척추 병변 정확히 찾아내 '구멍 한 개' 뚫어 치료… 노인·만성질환자도 수술 가능
척추 병변 정확히 찾아내 '구멍 한 개' 뚫어 치료… 노인·만성질환자도 수술 가능
Blog Article
척추 질환 수술의 목적은 재발을 막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진은(왼쪽부터) 윤석환 대표원장, 이원철 원장, 김만석 원장. /김지아 헬스조선 객원기자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70)씨는 지난해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완전히 낫지 않았고, 1년이 지난 올 초 통증이 다시 심해졌다. '또 다시 큰 수술을 받아야 하나'라는 걱정에 진료를 미루다가, 최근 '단일공 척추 내시경 감압술' 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돼 재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수술 받고 하루 만에 퇴원했다"며 "통증이 사라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대표원장은 "단일공 척추 내시경 감압술로 척추고용유지
질환을 치료하면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고 말한다. 윤석환 대표원장을 만나 단일공 척추 내시경 감압술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척추 질환, 정확한 진단이 중요
전 인구의 80%는 살면서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겪는다. 우리 몸을 지지하는 기둥으로 척수와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척추는 중력에 의해 늘 부기준금리동향
담을 받고 있는 예민한 부위다. 척추 자체에 문제가 쉽게 생길 뿐 아니라 디스크·신경·인대·근육 등의 척추 주변 구조물이 많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이 발생한다.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와 천추·미추 등 총 33개의 뼈로 이뤄져 있고 복잡한 신경들이 얽혀있어 통증을 유발하는 곳을 정확히 짚어내기가 어렵다.
윤석환 대표원장은 햇살론캠코
"척추관협착증이든 추간판탈출증이든 척추 질환의 치료는 통증을 유발한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오랜 경험과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표원장은 환자의 걸음걸이와 자세를 파악한 뒤 MRI(자기 공명 영상),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의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진단을 내린다. 윤 대표원장은 "진단은 진검승저축은행대환대출
부처럼 해야 한다"며 "한 번에 아픈 부위를 찾고 그 곳을 정확히 치료해야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크고 일상생활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 절개'로 '최대 효과'를
척추 질환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보존적 치료가 적용된다. 그래도 통증이 낫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그동안에는 주로 '나사못 고정술카드연체 신용불량
'이나 내시경 '후궁 절제술'을 시행했다. 나사못과 철심으로 척추를 고정하는 나사못 고정술의 경우, 수술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위아래 척추뼈에 부담이 가해졌다. 부담이 증가한 다른 척추 마디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후궁 절제술은 척추 주위 근육 위축을 초래해 수술 후 만성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두 수소상공인진흥
술의 한계를 보완한 '단일공 척추 내시경 감압술'을 주로 시행하는 편이다.
단일공 척추 내시경 감압술은 피부에 1㎝ 이내 크기의 구멍을 한 개만 뚫어, 그 부위로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집어넣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 기법이다. 20∼30분 안에 수술이 끝난다. 절개 부위를 최소로 하기에 출혈량이 적고, 근육 손상과 통증도 거의 빌라전세담보
없다. 전신 마취 없이 부분 마취만으로 수술할 수 있다. 윤석환 대표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고, 하루 이틀 안에 퇴원할 수 있다"며 "급성기 척추 질환뿐 아니라 만성 척추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원장은 "수술 후 당일에 걸어다니던 80대 환자도 있었다"며 "고령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마이너스통장 발급
, 고혈압, 심장병, 뇌경색 등을 앓고 있는 기저 질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술 전 주의할 점이 있다. 윤 대표원장은 "항응고제나 항혈관제 등은 수술 3∼5일 전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또한 심한 관절 유착이나 손상이 있는 경우,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양도성예금증서
추간공 사이가 매우 좁거나, 측만증과 석회화가 장기간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후 일시적으로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
수술 후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척추에 다시 부담이 가해지지 않도록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윤 대표원장은 "기껏 잘 치료해도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주택금
으면 다시 병이 생길 수 있다"며 "앉아 있을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옆으로 눕거나 턱을 괴는 등 척추에 나쁜 동작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이 부족하면 척추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척추 주변 근육을 키워야 한다. 체중을 줄이고, 코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걷기, 계단 오르기, 스쿼트 등이 도움이 된다.
창원제일종합병원은 척추디스크센터를 운영, 환자들이 수술 받은 뒤에도 꾸준히 재활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산, 창원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진료 받으러 온 환자와도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35년간 척추·관절 수술을 5만 건 집도했으며, 그 중 단일공 척추 내시경 감압술은 약 5000건 시행했다. 윤석환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은 다른 곳에서 한차례 척추 수술을 받았던 환자가 재수술을 받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며 "재수술 환자의 80∼90%가 다른 지역에서 오고, 특히 8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리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빠르게 치료할수록 치료 경과가 좋으므로, 통증이 생겼을 때 빨리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대표원장.
"척추, 평생 관리해야… 수술은 끝이 아닌 시작"
척추 통증은 평생 간다는 말이 있다. 수술했다고 끝이 아니다. 수술 후에도 올바른 자세, 생활 습관, 운동 등으로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대표원장에게 척추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척추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수술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질환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장시간 앉아 있기를 피하는 것이다. 목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시간 운전하는 직업이라면 수술 후 약 2주일은 쉬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는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이 상태에서 운전하면 목의 움직임이 제한돼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기댄 자세로 TV를 보거나, 고개를 숙여 글 쓰는 것 등은 한 달 이상 하면 안 된다.”
―자세가 왜 중요한가?
“척추 질환은 자세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바르게 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등을 붙여 허리를 세워 앉으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받침 쿠션을 사용하면 더 좋다. 또, 무거운 것을 자주 들거나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행동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굽이 너무 높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충격 흡수가 잘되는 운동화나 2∼3㎝ 굽의 신발을 권한다.”
―척추 건강에 좋은 운동도 따로 있나?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이다. 척추 주변 근육의 힘을 키우고 관절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들이다. 특히 수영을 권한다. 물의 부력으로 체중 부담이 줄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하는 걸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해도 괜찮다. 다만 허리 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천천히 강도를 낮춰서 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정확한 자세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척추 건강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혼자서 운동하고 싶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보자.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는 동작, 캣-카우 동작, 브릿지 동작은 쉽게 허리 건강을 강화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