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에도 넓게 퍼진 녹조 띠
창원 주남저수지에도 넓게 퍼진 녹조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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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이어 창원 주남저수지에도 올해 녹조가 일찍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는 뚜렷한 녹조대책 없는 관계 기관들을 규탄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조 해결 없는 수질개선사업 전면 재검토와 녹조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달 29일 산남저수지 선착장 일대서 확인된 녹조 띠./마창진환경운동연합/
단체에 따르면 올해 주남저수지 녹조는 지난달 21일 용산선착장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보름여 지난 현재 녹조띠는 주남저수지 제3배수장과 용산선착장, 산남저수지 선착장에 넓게 확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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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동읍에 있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는 주남·산남·동판저수지로 이루어져 있다. 물이 정체되는 저수지 특성상 매년 여름 기온이 올라가면 녹조 발생 위험이 크다.
작년에는 6월 말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 일대에 녹조가 창궐했다. 당시 환경단체 분석 결과 남세균 세포수는 1㎖당 최대 81만개 발견됐고, 대기 중 녹조독소도원금
1㎥당 15.31ng 검출됐다.
마창진환경연합은 “녹조독소는 난분해성 독성물질로 장시간 잔류하게 돼 생태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작년 주남저수지 인근 주민 14명 중 7명의 콧속에서 녹조독소가 검출됐다. 올해 또다시 녹조가 창궐한 상황에서 대책은 전무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단체는 산남저수지카드사
에 추진 중인 수질개선사업이 녹조 문제를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며 전면 재검토도 촉구했다. 이 사업은 산남저수지 수질이 최근 5년간 농업용수 수질 기준보다 나쁘게 측정됨에 따라 작년 선정됐다. 올해 전략환경평가를 마치면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총예산은 55억원이며, 인공습지, 침강지 등 친환경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체는농협 새희망홀씨
“해당 사업은 녹조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총인(T-P)의 수질 목표를 L당 0.1㎎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는 용존산소량을 감소시켜 생물을 죽게 하는 부영양화 단계로 녹조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수지 수질오염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마을에서 유입되는 미처리 생활하수, 단순 침전 과정만 거친 오폐수 학자금대출연체기록
등이 주남저수지로 방류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어촌공사 창원지사는 “장치나 약품을 이용해 녹조를 제거하거나 저감할 수 있지만 철새도래지이다 보니 제약이 크다”며 “산남저수지 수질개선사업 또한 직접적인 녹조 제거는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녹조 발생이 저감되는 효과는 있다고 보고 삼성화재빌라대출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주남저수지와 함께 매년 녹조 문제를 겪는 낙동강 유역은 지난달 29일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5월 낙동강 일대 조류경보 발령은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이어 지난 5일 칠서 지점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김용락 기자 [email protected].사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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